역사를 재미없게 배웠던,세계사는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했던,그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요즘은 재미있는 책들이 많아졌어요그 때 알았더라면 부분부분 짜집기된 기억만을 남기지 않았을 거라는 확신이 드는 책이에요.그림좋아하고,신화좋아하고,먹을 것 좋아하고,꾸미는 걸 좋아하고,책 좋아하는,이제 중등인 딸에게 너무나도 안성맞춤 책 시리즈 였습니다.꿈도 화가, 그래픽 또는 패션디자이너, 요리사인지라 아마도 최적이었던 같아요.권했을때 아이가 눈에 불을 키고 단숨에 읽어버렸다고 하네요.세권시리즈를 모두 샀는데 모두 읽고, 또 다시 읽고 있어요.애정하게 될 책이 될 것 같아요.공간 기억법같은 책인지 읽기만해도 기억에 절로 남든다고 하니,나름 저의 안목을 칭찬하고 싶어집니다.
‘의식주의 세계사’ 시리즈의 완결판!
다락부터 욕실까지, 집 안 곳곳이 세계사의 무대가 된다
식탁 위의 세계사 (제2회 창비청소년도서상 수상작)와 옷장 속의 세계사 에 이어 ‘의식주의 세계사’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책이 출간되었다. 삼부작의 마지막 책인 지붕 밑의 세계사 에는 집 안의 여러 공간을 통해 본 세계사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작에서 각각 음식과 옷을 통해 본 세계사 이야기를 풀어냈던 저자 이영숙은 이번에는 서재, 다락방, 욕실, 발코니 등 집 안 곳곳이 환기하는 세계사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청소년의 지적 호기심에 부응하는 재미난 이야깃거리, 엄마가 아이에게 들려주듯 친근한 서술 등 전작의 강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역사적 사실과 연결되는 현대 사회의 중요한 화두들을 적극적으로 다루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날, 환호에 휩싸인 독일 풍경을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통일을 고민했고, 인도의 세포이 항쟁 이야기를 하면서는 오늘날 다문화 사회를 사는 지혜를 궁리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 지붕: 브루넬레스키의 돔과 르네상스 시대
- 서재: 구텐베르크의 인쇄 혁명과 종교 개혁
- 욕실: 「마라의 죽음」과 프랑스 혁명
- 방: 자기만의 방 과 여성 참정권의 역사
- 부엌: 샐러드 볼과 인도의 세포이 항쟁
- 다락: 안네 프랑크의 은신처와 나치 독일
- 발코니: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로마의 기독교 공인
- 지하실: 꾸찌 터널과 베트남 전쟁
- 담벼락: 베를린 장벽과 동서 냉전
- 정원: 이허위안과 청나라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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