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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낡은 시대에 너무 젊게 이 세상에 오다


학원선생님께서 선물로 주신 책입니다. 대부분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부다 엄청난 능력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그 시대에는 받아들여지지않고 배척당했던 이야기들입니다. 제가 책도 좋아하고 좀 독특해서 선물해 주셨구나 하고 첨엔 생각했었는데, 생각하면 생각해볼수록 아직 세상이 나를 못 쫓아오는, 그만큼 나는 앞으로의 가능성이 농후한 아이이구나 하는 건방진 생각이;;;;;;;; 전반적으로 내용이 다 그 사람의 일대기와 업적위주이기 때문에 지루한 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 나오는 작품들, 특히 사진작품들을 보면서 예술을 즐기시다보면 자연스레 책을 즐기실수 있을겁니다.
이 책은 당대의 사람들에게는 광인 혹은 천재 라 불리며 시대와 불화한 예술가들에 대한 기록이다. 그들은 보편적 시대정신에 반反하여 산 사람들이며, 니체의 광기에 반대되는 것은 건강이 아니라 길들여진 두뇌다 라는 말에 비추어 보면 시대에 길들여지지 않은 사람들이다. 여기에 수록된 예술가들은 영화 감독이자 시인이며 소설가였던 피에르 파졸리니,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3번의 자살 시도 끝에 31세로 생을 마감한 시인 실비아 플라스, 20세기 음악계의 이단적 존재 작곡가 에릭 사티 등 모두 17명의 아티스트이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280여 장에 이르는 사진 자료가 포함되어 17인의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을 느끼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1. 파졸리니, 불꽃 같은 그러나 위험한 삶
2. 안토니오 가우디,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꿈
3. 실비아 플라스, 어떤 삶과 죽음의 풍경
4. 에릭 사티, 너무 낡은 시대에 너무 젊게 이 세상에 오다
5. 사진의 아버지, 스티글리츠
6. 마이너 문학의 순교자, 다자이 오사무
7. 캐테 콜비츠, 착한 사마리아의 여인
8. 블레즈 상드라르, 구두창에 바람이 든 사내
9. 콘스탄틴 브랑쿠시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10.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스페인의 영광과 상처
11. 다이안 아버스, 현대 사진의 불길한 신화
12. 모리스 위트릴로, 몽마르트르 언덕의 병든 꽃
13. 구스타프 클림트, 젖과 꿀이 흐르는 지옥의 연금술사
14. 바슬라프 니진스키, 내면으로 망명한 무용의 신
15. 루이 페르디낭 셀린, 밤의 끝으로 간 고독한 나그네
16. 로버트 카파, 전장에서 산화한 불굴의 보도 사진가
17. 히에로나무스 보슈, 인간의 심연에 닻을 내리다

 

자연의 배신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을 거스르며, 인간의 역사는 과연 선(善)의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을 품던 중 이 책은 나에게 지적충격을 가져왔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충격은 전혀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고, 마치 머릿속 어느 구석엔가 자리잡고 있었던 의심의 보따리를 풀어 헤친 것 같은, 다소 낯설지 않은 호기심으로 이어졌다. 자연이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은 이유들을, 보다 더 긍정의 방향으로 이해하기 위해 생물학적, 유전적 근거를 가지고진화의 측면에서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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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의 책 교실

진시황의 책 교실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어 아이들이 읽을만한 인문학 책이라는 타이틀이 유행따라 붙여진 거 같아 좀 못마땅하긴 했지만책의 내용이 재밌고 알차서 그런 불만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초1인 아이가 읽기엔 글밥이 많은 듯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도 이해하기 쉽고 그림까지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은 거 같습니다. 책 뒤에 소개된 책의 역사와 책 속의 인물인 진시황 이야기 부록 역시 맘에 들었습니다. 왜 책을 읽어야 할까...라는 주제로 아이와 많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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