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엄마라는 병


이 책좀 이상하다. 아님 내가 무식해서 이 책의 가치를 못 알아보는 것일까?다른분들 의견은 어떤가 싶어서 예스24와 알라딘, 네이버까지 다 뒤졌지만 리뷰가 없다. (책 속의 구절 인용한 정도는 리뷰에서제외하고 하는 말) 이럴 때는 걍나의본능을 따른다. 책은 애착이론을 다루는 것 같은데, 읽어갈수록 이거 전문가가 쓴 내용 맞나 싶다. 영유아기 때 엄마와 바람직한 애착 관계를 맺지 못한 사람은 평생 이런저런 마음의 병에 시달리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는 내용인데, 그게 다다. 여러가지 문제 케이스를 각 장별 꼭지별로 나눠 말하지만, 만병의 근원은 엄마였다. 제목 그대로 엄마라는 병 이다.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만병근원균을 설파한다. 물론 엄마와 애착관계가 중요한 건 맞다마는, 어떻게 모든 문제가 다 엄마 때문에 생겼을까? 인생이 그렇게 단순한가. 여러 요인 중 하나가 아니라, 이 모든 부정적 사례는 전부 한 원인, 즉 엄마라는 병의 결과라니. 전문가인 저자는 그러한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독자에게 합당하게 설명해 주어야 할 것 아닌가. 전문 이론으로 차근차근. 그런데 그런 과정이 없다. 결론만 무한 반복이다. 여러 사람의 사례를 인용하는데 각각의 경우가 차별화되지도 않는다. 게다가 사례 인용과 분석도심히 괴이하다. 아래에 한 문단 인용해본다. 존 레논이 그녀에게 매료되어 처자식을 버릴 정도로 요코가 신비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엄마라는 병을 앓고 있었고 그 병을 조금씩 극복하고 있었던 덕분일 것이다. 왜냐면 존 레논 역시 엄마라는 병을 앓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본문 129쪽에서 인용 글 못 쓰는 사람 특징이, 사과파이는 사과를 넣어만드는 파이입니다 라는 식으로 동어반복 설명하는 건데, 이 책이 그렇다. 계속 같은 말을 조금씩 바꿔가며 책 분량만 늘린다. 뒷부분에 가면 엄마라는 병 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는데, 앞부분에 설명한 원인에다 ~ 하지 않는다 만 붙인 거다. 이 책, 왜 이럴까? 아주아주 쉽게 쓰려고 노력하다보니 이렇게 된 걸까? 에이전시에서는 분명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였기에 출판사에 소개해주었을텐데. 이 책, 일본에서는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을까? 여튼, 지금 내 솔직한 평은 이렇다. 이 책은, 책 표지에 있듯 사람의 운명은 태어나서 18개월까지 엄마와 맺은 관계가 영원히 결정한다 는 광고 문구와 강렬한 제목으로 (국내 번역본을 낼 때 바꾼 건가 했는데 원래 <母という病>였다) 엄마 독자의 불안감과 죄책감을 이용해서 쉽게 돈 벌려는책 같아 보인다.
정신의학과 뇌 과학 분야 전문가인 저자는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과 보호 시설에 수감된 청소년들을 오랜 기간 상담하고 관찰하면서 생후 18개월 동안 엄마와의 사이에 형성된 애착 관계가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평생 좌우하는지, 생리적·육체적·심리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설명 한다. 또한 존 레논, 헤르만 헤세, 쇼펜하우어, 제인 폰다, 미야자키 하야오 등 유명인사들과 자신이 치료한 환자들의 사례를 들면서, 원인도 모르는 채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들어가며 _ 엄마라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엄마란 어떤 존재일까? | 어떤 만남 | 늘어가는 ‘엄마’라는 병 | 부모 자식 관계로 끝나지 않는 영향

1장 _ 엄마라는 병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

다양한 모습의 집착 | 자기부정의 위협 | ‘착한 아이’가 된 이유 | 효심 속에 숨어 있는 지배 | 자신을 계속 망가뜨리는 이유 | 애정 결핍이라는 올가미 | 완벽에 대한 집착 |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이 | 엄마를 만날 때마다 우울해지는 이유 | 안전감의 부재 | 쉽게 상처받고 부정적으로 반응한다 | 죽고 싶다는 충동의 근저 | 보편적인 사랑과 창조적인 힘 | 존 레논의 엄마라는 병

2장 _ 삶이 고통스러운 이유

엄마와의 관계는 단순히 마음의 문제가 아니다 | 모성적 몰두가 주는 보물 | 아이에게 18개월까지가 매우 중요한 이유 | 불안정한 애착이 만드는 문제 | 딱딱한 철사 엄마와 부드러운 천 엄마 | 옥시토신의 중요성 | 안전기지로서의 엄마 |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려면 | 관계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애착 유형 | 쉽게 상처받는 유형과 둔감한 유형 | 애착 유형이라는 ‘나이테’ | 몰두형과 미해결형 | 엄마라는 병은 애착의 병이다

3장 _ 남겨진 상처

불안정한 애착이 일으키는 다양한 문제 | 임신과 육아에 대한 공포와 거부 | 옥시토신 결핍과 성격 | 엄마라는 병이 일으키는 연쇄적인 증상 | 불안정한 애착 유형에 많은 ADHD | 모성 결핍이 낳는 병 | 너는 필요 없어! | 버림받았던 어린 날의 상처 | 다양한 의존증의 근원 | 압생트에 빠진 위트릴로 | 섭식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 극심한 감정 기복의 근원 | 무기력한 은둔형 외톨이의 그늘

4장 _ 불안정한 엄마의 소용돌이

불안정한 애착 유형의 엄마 | 폭풍 같은 엄마 | 엄마가 부끄러웠다 | 제인 폰다의 엄마라는 병 | 자신의 문제를 아이에게 떠넘기는 부모 | 아빠에게 복종하는 의존적인 엄마 | ‘친구 같은 엄마’의 함정 | 오카모토 다로와 엄마 가노코

5장 _ 자기애적인 엄마와 그 인형들

현대에 되살아난 백설공주의 비극 | 육아가 싫은 엄마 | 엄마를 시집보낸 소녀 | 자기 성찰이 부족한 엄마 | 주인공 역할을 포기할 수 없는 엄마 | ‘주문과 다른’ 아이 | 인형의 가치 | 엄마의 인형 | 자식에게 ‘안 돼’라고 말하지 못하는 엄마

6장 _ 고지식한 엄마의 함정

결벽증에 의무감이 강한 엄마 | 헤르만 헤세와 엄마 | 자신이 세운 규칙과 가치관을 강요하는 엄마 | 장난기 많은 아이를 받아주지 못하는 엄마 | 각성제에 중독된 이유 | 워킹맘의 비극 | 인내심이 강한 아이의 위험

7장 _ 엄마라는 병을 극복하기 위해

자각 증상이 없는 병 |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치유의 첫걸음이다 | 부정적인 경험을 털어놓는다 | 사실은 부모를 갈망하고 있었다 |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스스로 회복하려는 시도다 | 포기에도 의미가 있다 | 응석의 소중함 | 과감하게 부딪친다 | 미야자키 하야오의 경우 | 엄마와 적당한 거리를 둔다 | 일단 엄마를 단념한다 | 자살 충동을 극복하기 위해서 | 엄마의 장례식에 가지 않았던 헤세 | ‘이상적인 자신’에 얽매이지 않는다 | 상처받은 애착 관계를 치유한다 | 안전기지를 찾아서 | 받을 수 없다면 준다 |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버릇을 고친다 | 나쁜 점에서 눈을 돌려 좋은 점만을 바라본다 | 문제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기술 |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을 혼동하지 않는다 | 자신과 대면한다 | 사실을 받아들인다 | 아이는 부모를 용서하고 싶다

나오며 _ 엄마를 빼앗긴 사회

 

종이인형 데일리룩 컬러링북

엄마랑 아이라서 그런지 감정이입이되어서 그런지 자기자신처럼 열심히 소중히 다루면서 색칠하네요 내용도 알차고 인형놀이하기에 좋아요 색칠도 하고 자르기도 하고 상상력으로 색칠하고 일석이조의 놀이를 할수있는 책입니다 보관할수있는 가구?도 만들수 있어 보관도 하며 여러가지 역할놀이할수있는 재미난 책이네요 ~ 여아에게 추천하고싶은 책입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하네요~ 알록달록 칠하고 사각사각 오리는 인형 놀이 북 당신의 어린 시절을 공유하며 아이와 소

uieba.tistory.com

 

인성이 자라는 오륜행실도

이 ‘인성이 자라는 오륜행실도’의 원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륜행실도는 조선시대에 정조의 어명에 의해 만들어진 책이다. 오륜행실도는 그 시대에 살고 있던 백성들을 위해 제작된 책이라고 한다. 효심, 충성, 우애 등등 조선 백성으로서 따라야 할 유교사상들이 오륜행실도 안에 수록되어 있다고 했다. 이런 사상을 백성들에게 따르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읽혀야 했다. 책을 읽히기 위해서는 흥미를 끌어야 했는데, 이를 위해 김홍도와 도화서 화원들의 판화가 함께 실렸

ythsd.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