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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7


트렌드 코리아2017저: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출판사:미래의창|출판일:2016년10월오늘 소개하는 책은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가 매년 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 다.언제부터 이 작업을 시작 했는지 모르겠다.이전에 그의 팀이 쓴 트렌드 차이나 를 관심 있게 읽은 적이 있다.거대한 중국대륙의 소비패턴과 소비자 분류가 잘 정리되었던 기억이 난다.그 책을 읽은 것이2013년이니,이제는 그 내용도 현재를 잘 반영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어쨌든,매년 출간되는 트렌드 코리아 를 읽는 것은 처음이지만,내용을 잘 살펴본다면 우리 상황에 맞물려 현재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신자유주의에 따른 급격하고 폭력적인 세계화를 경고하던 것에서 이제 세계정세는 보호무역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한국은 기존 산업의 부진으로 인해서 전체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세계가 발 빠르게4차 산업혁명 시대로 나아가고 있지만,우리는 이를 주도하지 못하고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향후 우리 경제의 미래가 결코 밝지 않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새로운New Normal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우리의 삶도 그리고 이 책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소비패턴도 변화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그렇게 읽어낸2017년 소비트렌드는 내 눈에는 무척이나 일본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것은 이미 장기간의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일본 경제를 우리가 후행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현재지향적인 소비를 뜻하는 율로 라이프 라든지,경험하는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각자도생, 1인 가구 증가를 통한 새로운 소비문화,가성비에 프리미엄을 더한B+ premium등 이 책에서 제시된 소비트렌드가 일본 출장을 통해서 보아왔던 일본의 모습을 소름 끼치게 닮아있는 것이다.우리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조만간 극복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스럽다.정치적 리더십은 붕괴했고,국가적 시스템을 다시 복구하는 것에도 큰 노력이 필요하다.생산가능인구는2018년을 정점으로 해서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다.디플레이션,소비절벽,급격한 노후화 등,일본이 선행했던 길을 똑같이 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이미 한국사회의 공동체적 연대감은 붕괴되었다고 보아야 되며,따라서 누구의 도움도 바랄 수 없이 스스로 살아남아야 될 것이다.그러나 해결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현실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함으로써 현실적 정치참여를 통해 우리가 가야 될 길을 제대로 찾는다면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우리의 사소한 삶 하나하나가 현실이고 정치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CHICKEN RUN 진짜 철조망은 우리 머릿속에 있다 대선의 풍향계로 작용할 ‘픽미세대’와 불안한 사회안전망을 대변하는 ‘각자도생,’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지극히 현재지향적인 ‘욜로 라이프’에 주목하라. 2017년은 정유년(丁酉年) 닭띠 해다. ‘치킨런’은 사전적으로는 ‘울타리를 둘러놓은 닭장’이라는 의미지만, 우리에게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자 비상의 날개를 펴고 극적으로 울타리를 탈출한 영화 [치킨런]의 주인공들처럼 철조망 울타리에 갇힌 것 같이 정체와 혼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2017년에는 새롭게 비상하기를 기원하는 소망을 담았다. 트렌드 코리아 2017 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가 ‘욜로 라이프’와 ‘각자도생’이다. 어쩌면 이 두 키워드는 동일한 현실 자각을 기반으로 한 트렌드의 양면이라고도 볼 수 있다. 믿을 건 나밖에 없는 세상. 국가도 사회도 가족도 나를 보호해줄 수 없고, 어떻게든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각자도생’의 절박한 심정이 지극히 현재지향적인 소비의 모습인 ‘욜로 라이프’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소비를 지향하는 욜로 라이프를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들은 이른바 ‘픽미세대’로 불리우는 20대 젊은층이다. 뽑혀야 살아남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대변되는 픽미세대는 소비 패러다임을 바꾸는 주역인 동시에 사회변화의 중심 세력으로서, 대선을 앞둔 2017년 가장 주목받는 연령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자도생하는 픽미세대는 결국 1인 가구로 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들은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는 얼로너(aloner)의 모습을 띠게 될 것이다. 2016 주요 키워드 : 욜로 라이프, B+ 프리미엄, 픽미세대, 캄테크, 영업, 1코노미, 버림, 컨슈머토피아, 경험 is 뭔들, 각자도생

트렌드 코리아 2017

서문 / 4
2016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16
[트렌트 코리아] 선정 2015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 18

1. 2016년 소비트렌드 회고
59 Make a ‘Plan Z’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73 Over-anxiety Syndrome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85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1인 미디어 전성시대
97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109 Ethics on the Stage 연극적 개념소비
123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137 Basic Instincts 원초적 본능
149 All’s Well That Trends Well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159 Rise of ‘Architec-kids’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171 Society of the Like-minded 취향 공동체

2. 2017년 소비트렌드 전망
199 C’mon, YOLO! 지금 이 순간, ‘욜로 라이프’
217 Heading to ‘B+ Premium’ 새로운 ‘B+ 프리미엄’
241 I Am the ‘Pick-me’ Generation 나는 ‘픽미세대’
265 ‘Calm-Tech’, Felt but not Seen 보이지 않는 배려 기술, ‘캄테크’
283 Key to Success: Sales 영업의 시대가 온다
305 Era of ‘Aloners’ 내멋대로 ‘1코노미’
331 No Give Up, No Live Up 버려야 산다, 바이바이 센세이션
353 Rebuilding Consumertopia 소비자가 만드는 수요중심시장
375 User Experience Matters 경험 is 뭔들
397 No One Backs You Up 각자도생의 시대

미주 / 419 / 부록 /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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