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여행을 한다.단순히 바람을 쐬러 당일치기를 가기도 하고,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여행을 간다.또 누군가는 인생에 있어서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서,혹은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여행을 간다.저자인 손미나 씨 역시 마찬가지.그녀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후, 다가오는 엄청난 회한과 슬픔으로 인해 삶의 의욕을 잃었고,그리움의 늪에서 헤어날 방법을 알 수 없었다고 한다.그렇게 하루하루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그녀는 자신이 지금이야말로 여행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하고,페루를 선택하게 된다.남미 대륙을 호령하던 잉카인들의 놀라운 문명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영적인 기운으로 가득한 페루.그곳에 가서 삶고 죽음에 대한 인간의 숙명을 조금 더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얻고 싶었다.(본문 중에서)해발 3000미터가 넘는 산속의 고대도시와 함께 사는 사람들.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나라, 페루.페루에서 그녀는 페루 구석구석을 다니게 되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책속에서 소개된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살고 있는 땅에 감사하고,자신의 삶에 감사하고 행복해하며 지낸다는 느낌을 받았다.살아오면서 기쁜일도 있고, 슬픈 일도 있지만그것 또한 삶의 일부라 받아들이고, 서로가 공존과 상생을 실천하며 살게 된다.어쩌면 오래된 유적지 근처에 살면서 그들 스스로 깨달음을 얻은 것일지도 모르겠다.솔직히 나는 페루에 관해서 그렇게 잘 알지는 못했다.그냥 남미쪽에 있는 나라중 하나. 그렇게만 알고 있었다.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난후 페루는 신기하고, 왠지 모르게 신성한 나라로 느껴지게 되었다.언젠가는 나도 페루에서 그걸 느낄수 있을 날이 오게 될까?
나와 당신을 안아줄 가장 완벽한 장소, 페루
삶과 죽음이, 인간과 자연이, 과거와 현재가 하나 되는 곳
미지의 나라 페루에서 손미나가 만난 사람, 그리고 인생 이야기
뼛속까지 여행자 손미나,
진짜 삶을 찾고자 페루로 떠나다
일생에 꼭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 신이 숨겨둔 마지막 여행지, 열대 우림과 사막, 바다와 고산 등 세상의 거의 모든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있는 특별한 장소. 페루를 수식하는 말은 다양하지만 단순히 낯선 나라를 넘어 진짜 페루의 모습이 궁금한 사람들한테는 늘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자연과 삶 본연의 모습이 살아 숨 쉬는 페루, 그 속살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반가운 여행 에세이가 예담에서 출간되었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는 손미나 작가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여행 에세이로, 지리적으로는 여전히 멀지만 방송을 통해 심적으로는 보다 가까워진 페루의 이곳저곳으로 독자들의 손과 발을 잡아 이끈다. 스페인에게 정복당한 역사, 아마존과 안데스의 광활한 자연, 마추픽추와 잉카인들의 산책로, 티티카카 호수에서 문명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 나스카 라인을 비롯한 프리 잉카 시대의 유적들……. 여느 책에서나 나올 법한 천편일률적인 소개가 아닌, 유창한 스페인 어로 페루 현지와 호흡한 손미나 작가만의 시선과 감성이 녹아 있어 더욱 흥미롭다. 이 책과 함께라면 누구든 좋은 친구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페루 곳곳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Prologue 나와 당신을 안아줄 가장 완벽한 장소, 페루
1장 | 지구 반대편으로
Story 01 황열병 예방 주사
Story 02 기꺼이 26시간의 비행
Story 03 리마에는 이야가 있다
2장 | 아마존에서
Story 04 아마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Story 05 두려움을 이겨내는 법
Story 06 신의 어머니를 따라서
Story 07 나는 아마존의 택시 운전사
3장 | 마추픽추에 올라
Story 08 세렌디피티
Story 09 마추픽추 가는 길
Story 10 잃어버린 도시, 마추픽추
Story 11 산소통 룸서비스를 아시나요
Story 12 내 영혼에 바람이 불다
4장 | 티티카카에서 나스카까지
Story 13 알파카에 관한 진실
Story 14 티티카카 호수 사람들
Story 15 콜카 캐니언의 그날 밤
Story 16 콘도르를 만나다
Story 17 맛있는 감자? 재미있는 감자!
Story 18 의미 있는 새똥 섬, 바예스타스
Story 19 오, 마이 나스카 라인!
5장 | 또다시 쿠스코
Story 20 우연인 듯 우연이 아닌
Story 21 한 발짝 더 축복의 땅으로
Story 22 고마워요, 그레고리
Story 23 미스 페루 할머니의 말씀
Information 페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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