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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하자 사장 이라는 자리의 책임감이 막중함을이 책에 나오는 15명의 기업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어릴 때부터 꿈꿔온 일을 하면서 사장의 자리를 지키고 계신 분,내 월급은 못 받아도 직원들 연봉은 꼬박꼬박 올려주는 사장님,회사가 잘될 때도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실수는 눈감아줘도 후배와 동료들을 대하는 태도가 불량한 건 참을 수 없다는스타 쉐프 이연복 사장님과의 인터뷰까지몇 년째 경기 불황이고 최악의 경제 위기라고 하지만이런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장의 위치에 계신열 다섯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그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었다.사장이라는 힘든 길을 걷는 누구나 이 책을 읽고 힘과 용기 얻기를 바란다.방송인 서경석이 만난 사장들의 한결같은 이야기 사장은 고..
김수행, 자본론으로 한국경제를 말하다 처음의 기대는 맑스주의로 일평생 보낸 노교수가 아주 날카로운 칼을 휘두르면서 한국 경제의 문제점을 하나 하나 베어내고, 왜 이렇게 베어졌는지, 왜 쉽게 그렇게 되었는지, 맑시스트로서의 칼은 신자본주의의 그것과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거나 선문답처럼 짧지만 오묘한 구절이 나올 줄 알았다. 그 이미지에 대해서만 본다면 이 책은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평범한 동네의 지긋한 영감님이 저녁때 동네 소줏집에서 친구들과 떠들면 말하는 경제나 정치 얘기가 더 어울려 보이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마르크스 경제학의 출발 전제나 생산을 바라보는 시각, 역사적인 맥락 등의 측면에서 보면 기존 경제학과 분명 시각을 달리 한다.[주류 경제학은 분석을 사람, 즉 개인에서 시작합니다. 개인에게..
이기는 대화 대화가 필요하지 않은 직업이 어디 있겠냐마는, 나도 말로 먹고사는지라 책에서 도움을 구하고자 했다. 화이부동이라. 상대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대화야말로 이기는 대화이다.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말하기보다 듣기이다. 상대가 70%의 말을, 그리고 내가 30% 정도로 말해서 대화를 이끌어 간다면 그 세일즈는 반드시 성공입니다, 라고 일본의 한 세일즈 맨이 한 말은 옳다. 경청의 태도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나타내 보일 수 있는 최고의 찬사 가운데 하나이다. 경청의 자세를 취해주면 설득의 단계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이다. 성공과 대화를 매치시키고 싶은 사람은 새겨두고 볼 일이다.진정한 소통 도구로서의 말 이기는 대화 란 단순히 말을 유창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