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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살아남기 흔히 사막하면 모래 사막을 떠올리지만 사막에는 에르그라 부르는 모래 사막뿐만 아니라 자갈 사막인 레그와 암석 사막인 하마다도 있다. 그리고 사막의 평균 기온은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일교차가 심하고 겨울에는 영하로 떨어질 때도 있다. 또한 연 평균 강수량은 100m 종도 되는데, 그마저 한 번에 폭우로 쏟아진다.이렇게 척박한 환경 때문에 사막은 생명체가 살기에 부적합한 곳이지만, 놀랍게도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동물과 식물들이 사막 환경에 순응하면서 살아가고 있다.이번 이야기의 무대는 지상 최대의 사막 사하라이다. 이제 한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모래 폭풍과 살인적인 열기에 맞서 싸우는 레오의 사막 생존 게임이 시작된다.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처럼 아무리 죽음의 사막이라도 서로 신뢰하고 ..
내 잠속에 비 내리는 데 오랜만에 정말 긴 연휴를 보냈다. ​ 두바이 가있느라 그 길었던 설도, 삼일절도, 노조창립기념일도 못챙겨 먹었는데, 물론 두바이 안가고 그것을 챙겨 먹는 것이 낫냐? 물으면, 당연히 거기 가서 많이 공부하고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긴 것이 훨씬 좋지만, 사람 욕심 끝이 없다고, 직장생활 10년에 달력을 보노라면 휴일만 찾게 되는 것이, 또한 그 행복한 와중에도 억울해 하는 것이 나다. ​ 연휴는 길었고, 일은 밀렸다. 쉬기는 많이 쉬었는데 쉬는 기간과 피로도가 반비례하는 것은 아니더라. ​ 많이 자면 많이 자는데로, 많이 먹으면 먹는데로 그에 따른 피로감은 또 따라오더라. 평소에 안 하던것을 많이 하면 피로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 놀다지쳐 오랜만에 천자문도 다시 써보고, 영문법 공부도 조금 했다. 책..
블로그 히어로즈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블로그를 잘 만드는 법이나 사람을 끌어오는 유능한 방법이 있어서가 아니라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는 "히어로즈"를 참고하라고 하기 위해서. (블로그를 잘 만드는 법에 대한 책은 정말 지루하다.) 사실 "블로그 히어로즈"의 블로그 관리 방법론에 관한내용은 열정을 가지고 글을 써라, 틈새 시장을 공략해라, 독자를 염두해두고 글을 써라, 사람들이 모인 곳에 찾아가라, 등의 거의 전부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이 리뷰에 썼던 것 처럼 30명이나 되는 블로거들이 반복해서 같은 말만하니 나중에 5명은 앞의 20명의 블로그 이야기를 읽는 만큼이나 오래걸렸다.. 지루해서.. 오히려 이 책은 읽으면서 직접 "히어로즈"의 블로그를 방문해 보는 ..
창업은 한 권의 노트로 시작하라 성공을 거두려고 창업을 하든가 일을 하든가, 다른 무엇인가를 할 것이다(뭐, 가끔 실패를 위하여 하는 일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일이야 가끔 있는 일이니까 잠시 무시를 합시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성공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럼 성공이란 것이 무엇일까요?성공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봅시다. 저의 경우는 막연하게 돈과 권력, 그리고 미녀가 있는 삶이 떠오릅니다. 이 이미지가 내가 꿈꾸는 성공한 삶의 이미지일까요? 아니면 누군가 다른 사람 혹은 여러 미디어에서 받은 영향으로 떠오르는 이미지일까요?당연히 성공이 저런 이미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인생에 성공이란 게 하나의 이미지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많은 성공이 있을 수 있고, 그를 위해 더 많은 실패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그럼 성공을 더욱..
모든 사람을 위한 로마서 1부 톰 라이트를 자유주의계열에 있다는 보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복음주의 계열에 있다고 평한다. 물론 새관점 제시에 대해 큰 기여라고 하지만 일부분 신학적 견해는 여전히 논쟁중이고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아직 일반 성도들에겐 톰 라이트이 로마서를 권하고 싶진 않다.시간이 좀 더 지나서 신학적인 검증과 평가가 이루어진 후, 접하시길 권한다. 본「모든 사람을 위한 로마서 I」에서 논의하는 내용 중 죄의 근거와 칭의, 특히 칭의에 관해서는 치열히 논쟁 중이니 (혹시라도 읽으신다면) 균형잡힌 이해를 위해 반드시 전통적인 로마서 관련 도서를 읽을 것을 권한다.존 스토트의「로마서 강해(BST시리즈)」,로이드 존스의 「로마서 강해」(14권)를 추천한다.특히 톰 라이트의 책은 여타 다른 로마서 관련..
일본의 조선학교 일본에는 조선학교 라는 곳이 있다.조선학교는 재일교포들이 다니는 학교인데 여태까지 일본 정부에서 전혀 지원을 받지 못했다.학교에서는 당연히 소송을 했고 오랜 기간 싸움이 이어져오고 있었다.그러다가 얼마전에 오사카에서 승소 판결이 났다.이제 다른 한 두 군데가 더 남았다고 들었다.다음 뉴스에서 그 뉴스를 보는데 어찌나 눈물이 왈칵 나던지.이 책 는 사진집이다. 중견 사진작가 김지연씨의 작품집이다.배경은 2011년 봄에서 2013년. 동북 도호쿠 조선학교들이 배경이다.311 동일본 대지진을 직격탄으로 맞은 후쿠시마의 조선학교에 작가가 찾아갔다.이 책을 사서 펼쳐보던 날을 기억한다. 한 장 한 장 펼쳐보면서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아주 오래전에 다큐영화 를 보면서 많이 깨닫고 변화되었었다.그 때는 극장에서 1..
예술 속의 의학 이 책은 2011년 11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역사문화원에서 주최한 〈예술 속의 의학〉 강연을 책으로 묶어 낸 것이다.최근 들어 의학이나 과학 전문가들도 인문학의 중요성을 재인식하여 다양한 인문학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책머리에 의하면 당시 강연시 "250여 명의 청중이 운집하여 유례없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한다.이제 의사들도 환자가 걸린 질병 자체가 아니라 환자와 인간에 대한이해를 돈독히 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그리하여"의학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총체적인 인간에 대한 이해에 도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사실 미국 얼 쇼리스가 창립한 클레멘트 코스 가 보여준놀라운 성과 이후,서울시가 〈휴먼 서울, 시민인문학강좌〉를 개설하여 역시 인문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서울시로부터 용역을 맡은 경희대학교는〈..
책의 맛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 어느덧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세상의 모든 책을 읽어보고 싶지만,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책의 맛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자이자, 작가이자,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의 편집위원인 로제 그리니에의 이 눈에 들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프랑스 문단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말합니다. 1919년 프랑스 캉에서 태어났으니 금년에는 100수가 되는데, 이 출간된 것은 2011년이나 90세를 넘긴 나이에 쓴 것이었습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 나이에도 이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숱한 책들이나 그밖에 자료들의 핵심 주제는 물론 내용까지도 기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원고를 쓰는 일이 ..
데스머신 내가 언제 죽는지를 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 누구나 한번쯤은, 또 의외로 자주 해볼만한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남은 날을 소중히 생각하며 충실히 살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쾌락을 즐기며 살 것 같기도 합니다. 흔한 발상이니만큼 소설에서도 자주 차용되긴 합니다만, 그것을 하나의 화두로 다듬어내어 던져주고 그것을 소재로 한 단편들을 묶어내어 책으로 내다니 참신하게 느껴지는군요.아마존 독자들이 사랑한 최고의 SF 앤솔러지피 한 방울이면 OK!당신이 죽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위험한 과학책 의 랜들 먼로를 비롯, 미국 SF작가들의 면면을 만나다!이 책은 ‘죽는 방법을 한 단어로 예언하는 기계가 실재한다’는 하나의 설정을 바탕으로 쓰인 34편의 독창적인 단편들을 묶은 SF 앤솔러지다. ..
위키드 6 사실 별점을 4점 정도로 주려고 했는데 고민하다가 나름 이런 고전 재해석~재창작 소설도 많이 없고 여성 캐릭터가 주요인 소설도 적고 해서 5개로 주었습니다. 시리즈 마지막 권인 이 책은 원래 주려고 했던 별점인 4점으로! 5편부터 조금씩 루즈/지루해지는 감이 좀 있고 그외 좀 거슬리는 부분(이건 전반적으로)이 있긴 했어서요. 그래도 상당히 흥미롭고 유쾌하면서 한편으론 심각한 이야기들을 날카롭게 다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전 세계 초록색 마녀 열풍을 몰고 온 소설지금 세계를 매혹시키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 그 뒷이야기! 100년 동안 사랑받아 온 고전 오즈의 마법사 를 새로 쓴 또 하나의 명작에메랄드 시에서 자신을 신의 대리자라고 자칭하는 셸 황제와 먼치킨랜드를 이끄는 마녀 라 몸베이 사이에 끝없는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