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잠속에 비 내리는 데
오랜만에 정말 긴 연휴를 보냈다. 두바이 가있느라 그 길었던 설도, 삼일절도, 노조창립기념일도 못챙겨 먹었는데, 물론 두바이 안가고 그것을 챙겨 먹는 것이 낫냐? 물으면, 당연히 거기 가서 많이 공부하고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긴 것이 훨씬 좋지만, 사람 욕심 끝이 없다고, 직장생활 10년에 달력을 보노라면 휴일만 찾게 되는 것이, 또한 그 행복한 와중에도 억울해 하는 것이 나다. 연휴는 길었고, 일은 밀렸다. 쉬기는 많이 쉬었는데 쉬는 기간과 피로도가 반비례하는 것은 아니더라. 많이 자면 많이 자는데로, 많이 먹으면 먹는데로 그에 따른 피로감은 또 따라오더라. 평소에 안 하던것을 많이 하면 피로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놀다지쳐 오랜만에 천자문도 다시 써보고, 영문법 공부도 조금 했다. 책..